한국 건축의 역사 흐름 (고대 시대부터~근·현대의 건축)

한국 건축의 역사 흐름

한국 건축은 고조선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외부의 영향을 받으며 변화했지만, 근본적인 독특한 양식과 철학을 유지해 왔습니다. 한국 건축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적 관계, 문화를 반영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한국 건축의 역사 흐름 (고대시대부터~근·현대의 건축)

 

 

고대 시대의 건축

선사 시대의 주거 방식은 인류가 자연으로부터 보호하고,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상에 구멍을 파고 만드는 움직이나 동굴에서 지내는 형태이며, 자연 속에서 인간이 처음으로 건조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주거 공간부터 상징적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주거 건축은 동굴 주거, 수혈 주거, 점토 주거로 나뉘며 동굴 주거는 동굴을 활용한 피신 처나 종교 의식 장소로 사용되었고, 수혈 주거는 신석기 시대에 본격화된 주거 형태로 "수직으로 파낸 구멍에 사는 집"을 의미합니다. 이는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위해 발전 된 주거 방식으로 주로 4~6명 정도가 거주 할 수 있으며, 평면 구조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원형 → 방형 → 장방형 ,세장 방형 순으로 변천 하였습니다.

 

 

삼국 시대의 건축

한국 건축 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황룡사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 건축물이 유명하며, 이 시기에 건축 된 대부분의 목조 구조물을 이루어졌습니다. 목조 건축은 한국 전통 건축의 특징으로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내한적 목조 건축이 발달했습니다. 삼국 시대 건축 양상에 불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대표적으로 황룡사와 같은 불교 사원 건축이 이 시기에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운 관계로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통일 신라와 발해의 건축

통일 신라 건축은 주로 불교와 관련된 건축물에서 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으며, 불교 사원, 석탑, 석굴 같은 건축물이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석탑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으며 이 건축물들은 건축 기술과 섬세한 조각들이 돋보이는 한국 건축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발해의 건축은 고구려의 건축 양식을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기와를 사용한 건축물과 사원 건축, 대규모 궁궐 등이 특징입니다. 현재 발해 건축 유적들의 대부분은 중국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국과의 문화적 연관성을 통해 한국 건축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려 시대의 건축

고려 시대에는 목조 건축이 대표적이며 주로 사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배흘림 기둥과 주심포 양식이 사용되는데 이는 기둥 위에 공포(나무 장식)을 설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 시킬 뿐만 아니라 장식 적인 역할도 했습니다. 또한 사찰 건축물은 당시 왕실에 후원을 받아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졌습니다. 이는 한국 불교 예술의 황금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왕실의 건축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많은 왕실 건축물을 건설하여 왕실의 권위와 불교에 대한 신앙심을 드러냈습니다. 왕실과 관련된 건축물은 왕조의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가치를 반영했습니다. 

 

조선 시대의 건축

조선 시대의 건축은 유교 사상에 깊이 뿌리내렸으며, 이 결과 건축물의 배치, 장식, 형식에서 나타났습니다. 공간 배치는 질서와 격식을 중요시 하였고, 검소하고 실용적인 건축물의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특히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였고, 주변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창덕궁의 후원은 이런 자연과의 조화와 자연 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조선 시대 건축물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사대부 계층의 주택과 서원 건축물은 실용적인 생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사대부의 취향과 유교적 가치관을 반영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건축 유산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현대의 건축

근대에는 서양의 건축 양식들이 유입되면서 한국의 건축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한국의 근대 건축은 서양의 모더니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발전했습니다. 한국의 근대 건축은 초기에는 일본 건축의 영향을 받아 일본 건축 양식을 모방, 서구 모더니즘을 답습하는 형태였습니다. 점차 서구와 일본의 양식에서 벗어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하면서 독창적인 건축물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 현대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건축물들이 탄생하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한국 건축 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